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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일기/step1. 경제 단어

한국 부자(금융자산 10억 이상) 45만 6000명?

by 브리티설 2024. 2. 1.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한 부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 수가 45만 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이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 알아볼게요.

 

 

금융자산이 뭘까?

'자산 = 재산'으로 보면 되는데요. 금융자산은 갖고 있는 주식•예금·채권 등을 말합니다.

돈을 빌려 투자한 주식 등까지 자산으로 봅니다. 부동산·금 등은 실물자산(비금융자산)으로 구분됩니다.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주요 내용

은행은 금융기관으로서 경제를 분석해 보고서를 내놓기도 하는데요.

대중이 관심 있을 내용들 은 언론에서 소개합니다. 이 보고서는 자산관리가 쉽지 않은 요즘

부자들이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 참고해 개인의 재테크 판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1. 부자는 조금 늘어났지만 금융자산을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 자(45만 6000명)는 2021년 말(42만 4000명)보다

7.5%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증가 폭은 0.07% p로 2019년 이후 가장 작습니다.

부자들의 총 금융자산(2747조 원)은 1년 새 4.7%(136조 원) 줄었다고 합니다.

부자들의 금융자산 규모가 뒷걸음친 건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또 부자들의 총 부동산자산은 2543조 원으로 1년 새 7.7% 늘었어요. 늘긴 했지만 2021년(18.6%),

2022 년(14.7%)과 비교하면 그 폭이 확 꺾인 것입니다.

 

2. 이유가 뭘까요?

고금리로 자산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금리(=이자율)가 올라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대 출 이자 부담 때문에 주식•채권 등 투자 열기가 식고, 집을 사려는 사람 도 잘 없어

부동산 가격도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고금리 상황은 부자들의 자산 구성(=포트폴리오)에도 반영됐는데요.

부자들의 2023년 예적금 보 유율은 94.3%로 지난해와 비교해 9.8% p 늘었으며

반면 거주용이 아 닌 주택 보유율은 1.0% p 떨어졌습니다.

 

올해 부자들의 투자 선택은?

 

- 1년 이내 단기 투자

 

부자들은 1년 이내 단기 투자처로 주식, 거주용 주택, 금•보석을 꼽았습니다. 주식, 금 보석은 금리나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경제•국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는다고 합니다.

 

- 1위 주식(47.8%)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개별 주식을 골라 신중 히 투자하는 걸 선호했어요.

투자 기간으로는 1년~3년 미만을 가 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해외 주식(41.8%)보다 국내 주식(74.8%)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 2위 거주용 주택(46.5%)

'그래도 자산 불리는 데는 부동산이지!' 하는 생각이 많아요.

자산을 불리는 최소 종잣돈은 8억 원으로 이야기하고, 평균 42세에 마련했다고 합니다.

 

 

- 3위 금 • 보석(31.8%)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혀요. 어떤 상황에서든 가치를 쳐주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의 금·보석 선호도는 2022년(26.8%)과 비교해 5% p 올랐습니다.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투자와 재테크, 잘하려면?

보고서에서 부자들은 자산을 불리기 위해 '빚을 잘 활용해야 한다'라고 하는데요.

유식한 말로 '레버리지 투자'라고 합니다. 내 돈에 빌린 돈을 합쳐 투자 수익률을 키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 어 미국 나스닥 100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좇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과,

레버리지 투자로 나스닥 100 지수 수익률의 3배에 해당하는 투 자 성과를 노리는 ETF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을 비교하면, 약 50%•150%로 3배 차이가 납니다.

대신 손해도 그만큼 크니, 이런 상품에 투자하려면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레버리지(leverage) 투자'란? 

빚을 지렛대(lever) 삼아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원리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내 돈 100만 원을 갖고 10%의 수익이 나는 투자에 참여할 경우 10만 원의 수익을 얻습니다.

그런데 400만 원을 빌려 총 500만 원으로 투자하면 50만 원의 수 익을 얻는 것입니다.

반대로 손해가 나면 그만큼 크게 손해 본다는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다 말합니다.